흔히 자궁암이라 말하며, 여성에게 유방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으므로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매년 정기적인 자궁 경부 세포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암 발생 빈도는 40 ~ 45세의 연령, 성생활의 기간, 분만 횟수, 18세 이전의 첫 성교 경험, 배우자의 수, 배우자 음경의 포경 상태와 위생 상태, 성병 감염이나 바이러스의 관계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악성으로 진전되기 전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조기치료가 가능합니다.
자궁암 초기 시엔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궁암을 알려주는 증후는 냄새나는 분비물과 자궁 출혈이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엔 빨리 병원을 방문해 주십시오.
다음은 자궁암 검사에 관련된 일반적인 의문점과 그 답을 제시하였습니다.
자궁암 검사에 대해서 아십니까?
자궁암 검사가 왜 중요합니까?
자궁암은 조기 진단되면 완치율이 거의 100%이지만 암 2기가 지난 후에는 70%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암을 빨리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산부인과에 오셔서 암검사를 받으십시오.
암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되나요?
일년에 한번씩 받으시면 됩니다.
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자궁경부나 질내에서 분비물을 채집합니다. 이 검사는 통증이 없고 간단히 끝날 수 있습니다.
암검사는 누가 받아야 하나요?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암 검사를 받아야 하며, 폐경이 된 후에도 계속 받아야 합니다.
자궁근종의 원인
자궁근종의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직 없습니다.
여러 추정이 있을 뿐인데 먼저 유전적인 것을 알아본다면, 자궁근종이 흑인이나 유색인종에 더 많으며 진료를 해보면 자매나 모녀들이 같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언급 되는 것이 호르몬에 의한 것인데 특히 여성호르몬에 많이 의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자궁근종은 난소의 기능이 왕성할 때 잘 자라지만 초경 이전이나 폐경기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며 특히 폐경기 이후엔 근종의 크기가 감소하는데 난포 호르몬이 포함된 피임약의 경우 근종이 커지는 것이 그 증거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식연령층의 모든 여성이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일부 여성에서만 근종이 발생하는 점 등에 의해 여성호르몬이 근종 발생의 단일 인자로는 보이지 않으며 근벽의 미성숙한 근세포가 여성호르몬의 자극이 지속될 때 근종으로 발육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설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증상
자궁근종은 꼭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암검진때나, 종합검진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증상은 약 20~50%정도에서 발현된다고 보면 되는데, 여러 임상증상을 알아보면 먼저 배아래 부분에서 주먹만한 이물이 촉지 되는데 아주 커져서야 알아차리고 병원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질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월경기간이 길어진다든지, 월경양이 많아진다든지, 월경기간이 아닌데 질출혈이 있다든지, 그런 경우에는 자궁에 근종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므로 꼭 초음파를 해봐야 합니다. 또한 아랫배의 통증이나, 월경통, 골반통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2차적 증상으로는 빈혈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호흡곤란, 현기증, 피로감을 자주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수술을 통해 근종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커지면 주위조직의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을 압박하면 조금만 소변이 차도 소변을 누고 싶고 심하면 배뇨곤란 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을 압박하면 변비와 배변통이 오기도 하며 또한 소화의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의 치료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수술임을 이루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은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를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중에는 이것을 악이용해 검증이 안 된 약으로 환자들을 현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실제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보면 검증이 안 된 방법 사용 후 근종을 키워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그분들의 대다수는 근종제거의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친 상태입니다.
자궁근종은 검진 상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은 경우는 수술을 할 필요가 없으며 3~6개월마다 정기검진으로 근종의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폐경기 후에는 자궁의 크기가 감소되는 경우가 많아 폐경기 직전의 근종은 주기적으로 관찰을 하게 되는데 급작스런 근종의 성장이 있는 경우는 자궁근종의 육종성 변화나 변성이 의심되므로 수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 전에는 호르몬 요법을 일시적으로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수술을 준비하기 위한 첫 처치로 수술 전에 근종의 크기를 줄여서 수술 중 출혈량을 줄일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자궁근종 제거술
자궁근종 제거술을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수술방법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자궁근종 제거의 경우에는 자궁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원칙적 치료방법이나 생식능력을 유지해야 할 젊은 여성들의 경우, 아기를 원하는 여성의 경우, 자궁을 꼭 유지하기 원하는 여성 등 요즘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복강경으로 자궁보존 자궁근종제거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 적출술
자궁적출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이 동반되거나 근종이 아주 큰 경우,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때, 방광과 직장의 압박증상이 있을 때, 근종이 급속히 자랄 때, 암이 의심 될 때 등입니다.
결론적으로 자궁근종을 줄이는 약은 없으며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궁 근종 크기를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사약 또는 호르몬이 있으나 이것은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적절한 시기를 놓쳐서 근종을 더 키우거나 증상이 더 심해져서 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보는데 주기적인 검진으로 근종의 크기와 증상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며 반드시 검증된 치료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자궁적출술의 적응증
자궁적축술을 해야하는 경우는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이 동반되거나 근종이 아주 큰 경우,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될 때, 방광과 직장의 압박증상이 있을 때, 근종이 급속히 자랄 때, 암이 의심 될때 등입니다. 결론적으로 자궁근종을 줄이는 약은 없으며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궁 근종 크기를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주사약 또는 호르몬이 있으나 이것은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적절한 시기를 놓쳐서 근종을 더 키우거나 증상이 더 심해져서 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주기적인 검진으로 근종의 크기와 증상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며 반드시 검증된 치료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이란?
생리를 할 때는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생리 주기가 시작되면 다시 새롭게 만들어지는 자궁내막은 자궁의 가장 안쪽에 존재하는 조직으로 임신이 되면 태반이 자리를 잡는 터입니다. 이러한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내에 존재하지 않고 다른 곳에 존재할 때 이를 자궁 내막증이라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7~10%정도에서 발견되며 생리통을 포함한 골반통이나 요통을 일으키고 생식 능력을 떨어뜨려 불임을 야기 시키기도 하며 자연유산과 관련이 있다고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자궁 뒤쪽, 자궁과 직장 사이의 공간에 가장 잘 생기며 그밖에 난소, 자궁의 표면, 자궁을 차지하는 광인대 등에도 잘생깁니다.
즉, 대부분이 골반 내에 생기는 병입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골반 외에 맹장, 직장, 폐, 뇌, 또는 수술 자국을 포함한 피부 등에도 생기기도 하며 정확한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이식설과 면역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에 관한 설
생리혈이 골반 내로 거꾸로 흘러 들어 자궁 내막증이 생긴다는 ‘이식설’
여성의 70~90%는 월경시에 월경혈이 역류합니다.
다시 말하면 월경혈이 질을 통해서 밖으로 배출될 뿐 아니라 일부가 나팔관을 통해 골반내로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때 자궁내막 조직이 월경혈과 함께 골반내로 흘러들어 간 뒤 골반에 자궁 내막증이 생기게 된다는 가설이 ‘이식설’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이 월경혈의 역류를 경험하지만 모든 여성이 자궁 내막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아마도 면역 체계의 이상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궁 내막증이 생긴다는 ‘면역설’
면역 작용의 일환으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은 정충의 운동성을 저하시키기도 하고 자궁 내막 세포가 골반 내에 잘 이식되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면역설은 간단히 말해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고 바로 이 사이토카인의 작용으로 골반 내로 역류된 월경혈에 섞여 있는 자궁 내막 세포가 골반 내에 이식되면서 자궁 내막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증상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을 포함한 골반통이나 요통입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생리가 나오기 전에 시작되며, 생리기간 동안 내내 지속되고 초경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생리통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대개 하복부 양쪽에 통증이 오는데, 염증이 주위조직을 파괴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식설에서 설명하는 것과 같은 원인으로 자궁내막증이 생겼다면, 이식부위에서 부분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며, 깊이 이식되었을 때는 주위 조직이 파괴되는데, 이것이 통증의 주된 원인이며, 그 밖에 주변 조직과의 유착,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 현상, 월경혈이 고였다가 흡수되면서 주변 조직을 끌어당기는 경우 등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자궁내막증은 발생 부위에 따라 요통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자궁 내막증의 정도와 통증의 정도는 별로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데 복강경을 통해 살펴본 결과, 자궁 내막증이 매우 심한 환자였지만 그동안 아무 증상이 없었던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불임의 원인?
골반강 내에는 면역 작용을 주로 하는 대식 세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궁 내막증에 걸려 자궁 내막 세포가 골반강 내에 생기면, 이것을 정화하기 위해 대식 세포의 활동력이 왕성해지게 되며 활동력이 왕성해진 대식 세포는 복강내에 생긴 자궁 내막 세포뿐만 아니라 사정된 정자까지도 공격해서 불임을 야기 시키기도 합니다.
또 염증 반응이나 유착으로 인해 나팔관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아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어도 정자와 만나기 어려운 경우도 생깁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이 치료되면 임신율도 증가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증과 자연 유산의 관계는 확실치 않으며 아직 연구 중에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자궁내막증 제거를 위한 수술적치료가 원칙이며 심한 자궁내막증의 경우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 호르몬억제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난소암이란?
난소암은 자궁내막암과 함께 발생빈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난소에 혹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여러 종류의 혹, 즉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 발생된 여러 가지 암이 난소로 전이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난소의 각종 양성, 악성 종양을 분류하는 방법도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데, 대부분 난소의 혹은 양성이 많기 때문에 난소에 물혹이 있다는 말만 듣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난소의 악성종양, 즉 난소암은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치명적인데, 그 이유의 하나로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난소암의 60% 이상이 3기 이상에서 진단이 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난소암의 주된 증상은 복통, 복부 팽만감, 종괴 촉지, 소화 불량 등이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병은 많이 진행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난소암의 원인
난소암은 북미나 유럽 지역에 비해서 동양이나 아프리카 쪽이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사춘기 이전에는 드물고, 대개 40-70세에서 발생되며, 50대에서 가장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어서, 어머니나 자매에게 난소암 환자가 있다면, 자신에게도 발병될 확률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18배나 높다고 합니다. 자궁암과는 반대로, 임신, 출산을 한 경험이 없는 여성에게서 그 발생 빈도가 높고, 피임약을 먹은 경험이 있는 여성이 더 적게 발생된다고 합니다. 또 초경이 14세 이후로 늦을수록, 폐경이 45세 이전으로 빠를수록 난소암의 발생 위험은 적다고 합니다. 석면이나 활석 등이 난소암의 발암 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고지방 식사등의 서구화된 식생활 과 볼거리, 풍진, 홍역 등의 바이러스 감염력이 난소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난소암의 경우에도, 그 세포의 형태에 따라서 많은 종류로 분류를 하는데, 그 종류마다 각각의 성격이나 치료방법, 예후 등에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난소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인데,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기 검진 시에 주의해서 골반 내의 진찰을 해야 하며, 초음파검사나 암과 관련된 몇 가지 혈액 내 항원검사(CA 125, CA 19-9, HE4 등)를 함께 시행해 봄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공단 검진을 시행할 때 자궁경부암 검사만 시행하기 때문에, 난소 검진을 같이 시행하기 위해서는 골반초음파를 같이 시행하셔야 합니다. 난소에 조그만 혹이 의심되더라도 주기적인 추적검사(6 ~ 12개월 간격)를 철저히 받아야 하며, 특히 폐경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난소의 혹은 더욱 더 철저한 검사를 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난소암이 의심되면, 복강경 검사나 시혐개복술 등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난소암의 치료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며, 일반적으로 자궁과 양쪽의 난소, 나팔관, 대망, 임파절, 맹장을 모두 제거합니다. 암조직의 조직학적 분화정도, 남아있는 암 종괴의 크기 등이 수술 후 생존률에 영향을 미칩니다. 남아있는 암종괴의 크기가 클수록, 수술 후 사용하는 항암제 효과의 차이가 있어서 완치율에 차이가 있고, 따라서 수술은 남아있는 암조직이 최소한으로 적도록 해야 유리합니다.
난소암의 경우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수술 후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 또는 면역치료 등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병용요법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이나, 정확한 진단을 조기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첨단 장비와 방법들이 계속 발달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난소암에 있어서는 의학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미흡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골반염이란?
골반염이란 질염이나 경부염이 치료 되지 않고 방치되어 자궁을 통하여 나팔관이나 골반 내에 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말하는 데 간혹 염증이 심하여 농양(고름 주머니)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질염이나 경부염, 성병의 후유증으로 생기며 자궁내 장치의 사용 등으로 인하여 미국의 경우는 매년 100만명이나 발생한다고 할 정도로 많은 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유증으로 약 25%에서 나팔관이 막혀서 임신이 안되는 불임을 초래 할 수 있고 만성 골반통이나 성교통이 발생하며 15% 정도의 사람은 수술이 필요하기까지 합니다. 자궁외 임신의 후유증은 수 배 이상 높아져서 골반염을 앓은 사람의 8%가 경험한다고 합니다.
원인
대부분 클라미디아균이나 임질균등의 세균으로 인한 질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해서 자궁 내막을 거쳐 나팔관에 감염을 일으키고 결국 골반에까지 균이 침투헤서 발병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혹 결핵처럼 혈관을 통하여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번 골반염을 앓은 사람이나 성 상대자가 많은 사람, 루프를 끼고 있는 사람에서 다소 많이 발생합니다.
진단
아랫배나 자궁 경부의 자극에 통증이나 열이 난다던지 하는 임상적 증상과 병력, 자궁 경부의 냉을 채취해서 검사하는 염증 검사로 이루어 지는 데 드물게 정확한 진단과 균의 종류를 알아 보기 위한 배양 검사를 위하여 골반강 천자 (골반 내로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서 분비물을 채취하는 검사) 나 복강경 검사 (관을 배꼽을 통하여 넣어서 살펴 보는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하복부 통증과 나팔관 부위의 통증 또는 자궁 경부(입구)를 자극시 통증 (내진 진찰이나 성접촉 시)이 있고 균검사에서 비 정상 균이 많이 관찰되거나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열이 나거나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있으면 골반염으로 진단이 내려져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복부 통증이 있다고 모두 골반염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치료
2가지 이상의 항생제 주사나 먹는 항생제로 1주일 내지 2주가량 치료를 시도하며 낫지 않는 농양의 경우 개복 수술로 농양 제거술이 필요하고 심할 경우 자궁을 들어 내어야 합니다.
이 골반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후유증
난소 난관 농양
자궁 내 장치 (루프)를 끼우고 있을 때 특히 잘생기는 데 항생제 치료에도 반응이 없이 계속 열이 나며 통증이 있습니다. 강력한 항생제로 치료를 시도해보고 낫지 않으면 개복 수술을 해서 농양(고름 주머니)을 제거해야 합니다.
불임
한번 골반염을 앓으면 11%, 두번 앓으면 23%의 확률로 불임이 되며 심하게 앓을수록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궁외 임신
난관염을 한번 앓은 경우 5%, 여러번 앓은 경우 20% 확률로 자궁외 임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골반통
약 20%의 사람에서 경험합니다.
재감염
올바른 항생제를 선택해서 치료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데 성 상대자로부터 반복적으로 옮아 오는 경우 (남편이 전립선염이 있을 때 등)도 많습니다.
질염이란?
일생을 사는 동안 한 두번 이상 감기에 감염되지 않는사람이 없는 것처럼 여성 들도 한 두번 질염에 감염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원인은 외부에서 감염성이 있는 균이 침투해서 생기거나 질 내의 소량의 병원균이 신체의 저항력 감소로 과도하게 증식해서 발생하는 데 이 질염은 조기에 원인을 진단해서 적절히 치료하면 별다른 후유증이 없이 완치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없이 함부로 자가 진단해서 치료하면 결국 만성이 되고 골반염과 같은 합병증이나 난관 폐쇄로 인한 불임과 같은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곰팡이 질염
칸디다 알비칸스라고 하는 곰팡이 종류에 의해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비지 같은 냉과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성접촉으로 인해서나 위생이 나쁜 대중탕 등에서 감염됩니다. 그러나 임신 중이거나 당뇨가 있을 때 또는 몸의 면역성이 저하되는 질환에 장기적으로 감염 되어 있을 때는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자연 발생적으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치료
냉검사로 진단을 하고 먹는 항진균제와 질정으로 약 1주일간 치료로 대부분 완치됩니다. 성 상대자가 같이 치료할 필요는 없으나 치료 기간 중 성접촉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하여 질이 습하게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약한 산성의 식초가 섞인 깨끗한 물이나 소다수로 뒷물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고 하는 원충 종류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입니다. 누런 냉과 가려움증, 성교통, 악취가 생깁니다. 성접촉으로 인해서나 또는 대중탕, 수영장에서 감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이 균을 보유한 여성과 한번의 성접촉으로도 70%의 남성이 감염되며 이 균으로 진단 받은 여성의 성상대자 (남편)도 약 25%에서는 감염이 되어 있습니다.
치료
냉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고 먹는 항원충제와 질정으로 약 1주일간 치료를 해서 대부분 쉽게 완치됩니다. 물론 성상대자도 증상의 유무에 관계없이 반드시 치료를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잡균
장균이나 피부에 존재하는 연쇄상 구균, 임질균, 박테로이데스 균 등의 여러가지 세균 종류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염으로 악취를 동반하는 고름같은 냉과 질이 화끈거리는 느낌, 성교시 불편감 등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만성이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하지 않습니다.
치료
냉 검사나 균 검사, 또는 균 배양 검사로 진단을 해서 경구 항생제와 질정등으로 치료를 1주 내지 2주 가량 하지만 만성 염증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완치율이 낮습니다. 후유증으로 난관염을 일으켜서 만성 골반통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병이므로 젊은 여성에서는 특히 세심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항생제를 남용하여 처음에는 모든 세균에 잘 듣던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이제는 내성이 생겨서 효과적으로 세균을 죽이지 못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페니실린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이 80%로 전세계에서 1위라고 합니다. 항생제를 쓸 때는 항상 신중히 판단해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써야 할 것입니다.
세균성 질증
염증 세포들은 별로 없으면서 냉이 늘어나는 등의 염증 증상을 유발하는 질염의 하나입니다.
특징은 생리 전후로 균이 많이 번식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생리 전후 또는 성관계 후 생선 썩는 비린 내가 동반되는 냉이 있는 것입니다. 냉은 찐득찐득하고 가려움증은 보통 심하지 않습니다.
치료
냉검사를 통하여 진단하며 1주 내지 2주가량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성접촉을 통하여도 감염이 되지만 배우자의 치료는 크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인성 질염
여성이 폐경이 되어 호르몬의 공급이 중단되면 질점막이 매우 약해져서 조그마한 자극으로도 손상을 입기 쉬우며 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서 세균에 의해 감염되기가 매우 쉽습니다. 이 시기에 균에 감염이 되어 질점막이 빨갛게 충혈되고 냉이 늘어 나면서 쓰라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 납니다.
치료
진단은 증상과 내진 진찰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먹는 항생제와 질연고나 좌약을 병행하여 치료하며 근본적인 치료는 부족한 호르몬을 공급해 주는 여성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예방
세탁물 및 의복 외음부에 직접 닿는 옷감류는 저자극성으로 효소와 같은 다른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비누를 사용해서 세탁하도록 합니다. 외음부에 직접 닿는 옷에는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면 안되고 뻣뻣한 천으로 된 옷도 피해야 합니다. 모든 속옷이나 외음부를 닦는 수건은 삶아서 쓰고 아무 것도 첨가되지 않은 깨끗한 물로만 행굽니다. 백색의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이 좋고 나일론이나 합성 섬유 재질의 속옷은 좋지 않으며 가급적 꼭 끼는 옷 이를테면 청바지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시는 향기가 나는 비누나 로션은 자극성이 있어서 해롭고 도브 비누처럼 유아용의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품탕 또는 향료를 뿌린 탕, 소금 목욕탕은 좋지 않습니다. 외음부는 때밀이 수건이나 천으로 문지르지 않도록 하며 가볍게 손으로 닦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며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 됩니다. 피부가 쓰라리거나 할 때는 헤어 드라이어의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도록 합니다. 함부로 소독약을 이용한 뒷물은 해로우며 약간의 냄새가 나거나 할 때는 소다수를 소량 섞은 따스한 물(뜨겁지 않은)에 살짝 담그도록 합니다. 10분 내지 15분 가량 하루 2 내지 3번이면 적당합니다.
가급적 탐폰이나 패드를 장시간 쓰지 않는 것이 좋은 데 양이 아주 많을 때 쓰게 되면 하나를 4시간 이상 쓰지 않도록 합니다.
자극이 심하게 될 수 있으므로 음모는 절대 깍지 않도록 하며 외음부에는 향수나 스프레이를 쓰지 않아야 합니다.
화장지는 백색으로 가급적 향이 가미되지 않은 티슈를 쓰도록 하며 성관계시 분비물 부족으로 고통스러은 사람은 소량의 식물성 오일을 쓰고 관계후 물로 깨끗히 씻어야 합니다.
콘돔을 이용할 때는 수용성 오일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이란?
세균이 방광에 침범하여 생기는 병으로 요도염과 함께 잘 생깁니다.
이 방광염은 질염이나 외음부에 염증이 있을 때 특히 잘 생기며 남성의 요도는 길지만 여성의 요도는 짧아서 그만큼 균이 방광에 들어가서 염증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성관계시 자극으로 인해 외음부에 있던 균이 방광으로 들어가 염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혹시 요도에 침투했을 지 모르는 균을 씻어내는 것이 방광염을 예방하는 한 방법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소변을 볼 때 따갑고 자주 마려운 증상이 생기며 소변을 보고난 후에도 또 마려운 잔뇨감이 계속 있습니다. 심할 때는 소변에 피가 섞여서 소변이 벌겋게 나오거나 초컬릿 색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여성에서는 질염의 증상과 비슷해서 질염을 방광염으로 혼동해서 잘못 치료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므로 반드시 질염과 구분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진단은 간단히 소변을 채취해서 염증 세포가 있는 지 보는 것으로 쉽게 되며 약 1주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개 쉽게 치료됩니다. 치료를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치료 기간에는 술은 절대 금기이며 물이나 보리차와 같은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방광에 있던 균이 콩팥에까지 침투해서 신우신염이라는 상태가 되면 허리까지 아프면서 열이 나고 심하면 입원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혼탁한 소변이 나올 경우
간혹 다른 증상은 없이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경우를 방광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서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고기 종류의 음식물을 섭취한 뒤에 흔히 생기는 증상으로 소변에 어떤 종류의 알카리 화합물이 미처 녹지 않아서 침전되어 생기는 것으로 이상은 아닙니다.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저절로 없어집니다.
자궁외 임신이란?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정자와 난자가 난관의 중간부위에서 만나 수정이 되며 수정란은 난관을 통과하여 수정된 지 1주 일이 지나면 자궁 내막에 착상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수정란이 자궁 내막이 아닌 다른 곳에 착상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를 자궁외 임신이라고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의 95% 이상은 난관 임신으로 수정란이 난관에 착상하여 임신이 지속 될 경우 난관이 파열되면서 복강 내 출혈을 유발합니다. 나머지 5%는 난소, 자궁각, 자궁 경부, 복강내 임신 등이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원인
자궁 외 임신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 난관이 좁아지거나 난관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만성 난관염증이나 골반 내 염증성 질환을 앓았던 경우에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소파수술이나 산후의 감염, 자궁내막증 등에 의해 난관이 주위 조직과 유착을 일으킨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또한 선천성 자궁 난관 기형이 있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루프)를 사용한 사람도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자궁외 임신의 증상
수정란이 좁은 난관에 착상하게 되면 태아가 자라남에 따라 난관이 팽창하게 되며 임신 5~6주가 지나면 임신부는 하복부와 골반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때에 따라 소량의 질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태반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태반 조직 이 얇은 난관 내벽을 약화시켜 출혈을 일으키고 나중에는 압력을 이기지 못해 난관이 파열됩니다.
난관 파열은 임신 6~8주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난관이 파열되면 하복부에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서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얼굴이 창백해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급성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복통이나 출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이 유산되거나 난관이 파열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신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임신 초기부터 초음파 검사를 하기 때문에 난관이 파열되기 전에 자궁외 임신을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의 치료
난관 임신의 경우 난관이 파열되더라도 즉각적으로 처치를 하면 임신부에게는 크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도 하지만 처치가 늦어지면 대량 출혈을 유발하여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외 임신으로 진단되거나 복강 내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출혈이 있는 난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거나, 나팔관은 보존하면서 수정란 부위만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난관이 파열되었거나 임신 조직이 너무 커서 난관을 보존하지 못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한 쪽 난관과 양쪽 난소가 남아 있기 때문에 향후 임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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